[대구/경북]경북도 낙과 2000t 긴급수매

  • 입력 2003년 9월 17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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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제14호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을 돕기 위해 낙과(落果) 2000여t을 긴급 수매키로 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현재까지 9281ha에서 농작물이 침수되고 5563ha에서 벼가 쓰러졌으며 1만2673ha에서 각종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강풍으로 수확기에 있는 사과와 배 등이 많이 떨어져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경북능금농협종합가공사업소를 통해 사과와 배 등 낙과 2000여t을 주스 가공용 원료로 긴급 수매키로 했다.

수매 소요금액은 총 3억7500만원으로 도예비비 1억5000만원, 시군비 1억5000만원, 경북능금농협 자금 7500만원 등이다.

수매 단가는 20kg 상자당 사과가 4000원, 배는 3000원으로 각 시군 능금농협지소를 통해 수집해 가공공장에 운송하고 운송비는 능금농협측이 부담키로 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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