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 등 태풍피해 학생에 장학금 지급

  • 입력 2003년 9월 16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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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직원 돕기에 나섰다.

경북대는 태풍 피해를 입은 학생에게 50만원 안팎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풍수해를 입은 직원에게는 특별휴가를 주는 한편 학생이 재해복구를 하느라 수업을 못할 경우 출석을 인정해 줄 예정이다.

영남대는 수해특별장학금 예산 2억원을 급히 편성해 단과대학별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10월 중순까지 피해 실태를 확인한 뒤 등록금의 30∼50%를 학생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는 피해지역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정도를 확인해 한 사람에게 50∼100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대구대와 경일대도 태풍 피해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대학들은 지난해 태풍 ‘루사’ 때도 수해 학생에게 대학별로 1억∼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학들은 또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을 펴는 한편 의료봉사단과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태풍 피해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시작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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