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 사흘에 한번꼴 교통사고

  • 입력 2003년 9월 15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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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가 지난 3년간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한나라당 도종이(都鍾伊)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림픽대로와 올림픽대교, 강동대로가 복잡하게 연결돼 있는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2000∼2002년 총 32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사흘에 한번 꼴로 이곳에서 사고가 난 셈이다. 다음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한 곳은 이순신장군의 동상이 있는 종로구 세종로 교차로로 같은 기간 27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광진구 광장 교차로(265건), 강동구 성내동 천호동 교차로(264건), 마포구 공덕오거리(26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발지역 중 세종로 교차로와 광장 교차로는 지난 3년간 계속해서 교통사고 다발지역 상위 5위권을 오르내렸으며 공덕오거리는 2001년 12위(68건)에서 지난해 1위(88건)에 올라 새로운 사고다발지역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사고다발지역을 보면 1위인 공덕오거리에 이어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84건), 세종로 교차로(80건), 광장 교차로(79건), 송파구 잠실 교차로(73건) 순이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2000~2002년 서울 시내 교통사고 다발지역
순위지역발생건수인명피해(명)
1송파구 올림픽대교남단 교차로326217
2종로구 세종로 교차로274328
3광진구 광장 교차로265265
4강동구 천호동 교차로264148
5마포구 공덕오거리261261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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