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자연재해 年3.1회 발생"

  • 입력 2003년 9월 15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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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해마다 3.1회의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도에 따르면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태풍 폭풍 폭풍설 폭풍우 호우 등 각종 재해가 연 평균 3.1회씩 발생해 인명피해 21명, 재산피해 3700억원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루사’와 ‘라마순’ 등 2개의 태풍과 폭풍 호우 각 1회씩 모두 4차례 재해가 발생했던 지난해에 사망 실종 151명에 재산피해액이 2조7395억7000만원에 달해 피해가 가장 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태풍 ‘앤’, ‘바트’와 호우 1회 등 3차례 재해가 발생한 1999년에 사망 실종 17명에 재산피해 2617억5000만원, 큰 태풍 없이 호우 폭풍 등 4차례 재해가 발생한 1996년에 사망 실종 1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2694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993년에 태풍(로빈) 폭풍 폭풍설 호우 호우폭풍 등 무려 5차례나 재해가 발생됐고, 1996 1998 2002년에 각각 4차례, 99년과 2001년에 각각 3차례 재해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별로는 호우와 태풍이 각각 9차례로 가장 많았고 폭풍 폭풍우 푹풍설 호우폭풍이 각 3차례, 대설 1차례였다. 강원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폭설과 관련한 재해도 4차례나 발생했다.

올해 강원도는 9월 중순까지 태풍 1차례, 호우 2차례 등 총 3차례의 재해가 발생해 1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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