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산내 'OK그린목장'에 주민복지시설 조성

가족 나들이 장소로 널리 알려진 경주 산내 ‘OK 그린 목장’이 주민 복지 및 휴양시설로 탈바꿈한다.

3일 경주 위덕대(총장 손제석)는 “올 초 인수한 목장을 학교 연수원 및 주민복지시설로 조성하기로 계획을 확정했다”며 “2010년까지 7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일대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산내연수원은 방 25개를 갖춘 생활관 식당 체육시설 자연체험장 강의실 휴게실 양호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위덕대와 연수원 설립재단인 대한불교 진각종은 이 곳을 진각복지재단 산하 30개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사회복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위덕대 이진식(李鎭湜) 발전기획처장은 “산내연수원은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휴양시설로 꾸밀 예정”이라며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주=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