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정용훈선수 교통사고 사망

수원 삼성 블루윙스의 축구선수 정용훈씨(24·사진)가 31일 오전 9시13분경 서울 서대문구 홍제3동 Y아파트 앞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도로 방호벽을 들이받아 차가 뒤집히면서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날 사고는 정씨가 서울46고8750호 SM5 승용차를 몰고 홍은고가도로 방향으로 가다 Y아파트 앞 편도 2차로 도로의 경계석과 부딪친 뒤 도로 옆 방호벽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경찰은 안전띠를 매지 않은 정씨가 과속으로 급커브 길을 돌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씨는 1998년 수원 삼성 블루윙스에 입단해 미드필더로 뛰고 있으며 같은 해 아시아 청소년 대회에서 한국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01년 동아시아 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