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주민등록증 200만원에 팔아

  • 입력 2003년 8월 30일 02시 42분


코멘트
신용불량자 등에게 위조 신분증을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29일 인터넷 카페에 ‘주민증, 운전면허증 위조해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내고 위조 신분증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35)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광고를 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신용불량자 7명에게 위조된 신분증을 장당 200만원씩 받고 팔아 온 혐의다.

경찰은 신용불량자들은 위조 주민등록증을 신용카드나 여권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으며 운전면허가 취소된 사람은 위조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차량을 운전했다고 밝혔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