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中난징사범大 부천서 위탁교육

  • 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14분


중국 난징(南京)사범대학이 9월 1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예성프라자 6층에 ‘한국교육위탁처’를 개설한다.

난징사범대는 한국교육위탁처에서 1년간 수업을 마친 학생에 대해 본교에 편입시키는 ‘1+3 수업 방식’으로 학사 학위를 주기로 했다.

난징사범대는 난징 시내에 3개 교정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내 40위권의 종합대학이다.

중국에서 파견된 교수 3명과 전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등이 한국교육위탁처에서 야간에만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교육위탁처는 9월 5일까지 입학 신청을 받은 뒤 면접 등을 거쳐 1기생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매 학기 본교에서 3주간 연수를 받은 뒤 학기말 고사를 치러야 한다. 또 1학기 교양과정을 마치면 64개 학과 가운데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입학금은 50만원, 등록금은 한 학기당 200만원이다. 정규 과정과 별도로 주간에 중국어 연수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교육위탁처 관계자는 “한국에 중국 대학 분교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1년 과정을 마친 뒤 본교 편입 자격을 주는 교육위탁처를 개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032-224-0081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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