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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8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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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구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최근 232개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휴가일수는 다소 늘어난 반면 추석상여금 지급 액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휴가 일수는 5일이 51.3%로 전년(10.0%)보다 41.3%포인트 늘었고, 4일은 13.3%로 전년(61.0%)보다 47.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에는 추석연휴 중 6일 이상 휴무하는 사업장이 없었으나 올해는 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휴가 일수가 늘어난 것은 추석연휴(9월 10∼12일)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이어지는 데다 주5일 근무사업장이 늘고, 경기침체로 무급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추석상여금은 전체의 82.5%가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85.6%)보다 3.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추석상여금 평균지급액은 통상임금 기준 63.3%로 전년(67.2%)에 비해 3.9%포인트 감소했고 총액임금 기준으로는 50.4%로 전년(66.3%)에 비해 15.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추석상여금 지급형태는 정기상여금 지급 81.0%, 특별상여금 지급 6.9%다.
상여금을 미지급하는 업체도 12.1%나 됐다.
추석 특별선물은 전체의 70.7%가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 작년의 71.2%보다 다소 감소하였으며 제공하지 않는 업체는 29.3%로 작년(28.8%)보다 약간 늘었다.
한편 직원들의 추석귀향을 지원하는 업체는 5.2%로 전년(7.8%)보다 2.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 중 추석 특별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사업장은 56.8%이고 대부분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거나 추석 음식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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