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제 부산일보에 게재된 박홍규 교수님의 칼럼 내용은 저와 저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박교수님께서 지적하신 것들이 그분의 인격과 사회적 지위로 볼 때 사실에 가까우리라고 짐작하여, 우선 이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깊은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점과 취재기간 동안 발생한 불미스러웠던 일들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박교수님께 사과 드렸습니다.
또 회사차원에서도 담당 PD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 갔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공영방송 KBS 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잃고, 시청자 여러분께 누가 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회사의 사규에 근거하여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회사는 해당 PD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를 아끼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책임프로듀서 길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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