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입력 2003년 8월 26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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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프로그램을 사랑하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저는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 길환영입니다.

어제 부산일보에 게재된 박홍규 교수님의 칼럼 내용은 저와 저희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들에게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박교수님께서 지적하신 것들이 그분의 인격과 사회적 지위로 볼 때 사실에 가까우리라고 짐작하여, 우선 이 프로그램의 책임 프로듀서로서 깊은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점과 취재기간 동안 발생한 불미스러웠던 일들에 대해 회사를 대표하여 박교수님께 사과 드렸습니다.

또 회사차원에서도 담당 PD에 대해 정확한 사실 확인작업에 들어 갔음을 알려 드립니다. 이 과정에서 공영방송 KBS 직원으로서의 품위를 잃고, 시청자 여러분께 누가 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혀지면 당연히 회사의 사규에 근거하여 책임을 묻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마무리 될 때까지 회사는 해당 PD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중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를 아끼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죄송합니다.

책임프로듀서 길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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