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韓-中판화가 우정의 작품전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38분


인천지역 문화단체인 해반문화사랑회와 중국 칭다오(靑島)시 문화국이 공동 주최하는 한중(韓中) 양국의 우수 판화가 작품전이 23∼30일 칭다오 문화박람중심관에서 열린다.

이번 ‘한국 우수 판화가 작품전’에는 강광 홍선웅 김승연 남궁산씨 등 판화작가 44명의 작품 89점이 출품됐다.

이들은 서울 인천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판화작가로 동판, 목판, 화석판, 다색판 등 다양한 형태의 판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맥주 맛이 유명한 칭다오시에서 ‘제13기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가 동시에 열리는 문화주간이다.

해반문화사랑회는 2001년부터 칭다오시에서 진행하는 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청소년을 파견하는 등 문화 교류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판화계의 대표적인 작품상인 ‘노신 판화상’을 수상한 작가들의 작품 70점을 전시한 ‘중국 우수 판화가 작품전’이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해반문화사랑회 이흥우 이사장은 “칭다오시 문화국이 ‘국제 판화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등 판화에 관심이 많아 양국의 우수 판화작가 작품 교환 전시회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032-761-0555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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