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 상주서 돼지콜레라 발생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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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지역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 보건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상주시 낙동면 유곡리 이모씨(43·축산업)의 사육장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이씨가 사육 중인 돼지 32마리에 대한 혈액검사를 의뢰한 결과 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경북도는 16일 이씨가 사육중인 돼지 200여마리를 모두 도살, 폐기처분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씨 축사에 대해 주민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부근의 축사에 대해서도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콜레라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돼지들을 모두 도살한 이후 추가로 발병했다는 신고는 아직 없다”며 “정확한 감염 경로와 발병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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