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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1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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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조단 관계자는 이 부대의 H준장이 지난해 민간 체육단체로부터 받은 후원금 수천만원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그 동안 내사를 벌인 결과 이 의혹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지난해 12월 H준장이 외부 지원금을 개인 용도로 전용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경리장교와 회계장부에 대한 조사·확인 작업을 실시, 그 결과를 합조단 고위관계자에게 보고했으나 지금까지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대는 축구 배구 등 10개 단체종목 및 사격 선수들이 군 복무를 하면서도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만든 부대로 체육단체들이 경기력향상 명목으로 지원한 후원금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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