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이사람/'대통령 과학장학생' 박종규군

  • 입력 2003년 8월 5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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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부터 환경과 바다를 주제로 각종 실험을 해왔는데 앞으로는 갯벌에 대한 연구를 깊이 있게 하고 싶습니다.”

인천과 경기지역 대학생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 신설된 ‘대통령 과학장학생’(110명)으로 선발된 인하대 자연과학계열 박종규군(18·1년)은 4일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박군은 초등학생 때부터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주최한 과학전람회에 출전했다. 고등학생 때 시도 예선전을 통과한 뒤 전국대회 본선에서 특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과학전람회에서 수상할 때 제출한 논문은 2001년 ‘연안 갯벌환경의 용적물질 거동 연구’와 2002년 ‘갯벌과 적조발생 상관관계’였다.

그는 과학특례생으로 인하대 수시입학에 합격했다.

그는 “중학생 때부터 인하대 해양연구소와 경기 안산시의 해양연구원을 찾아 교수님들께 조언을 듣고 해양 실험을 했다”며 “앞으로 해양지질학을 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통령 과학장학생은 올해 고교를 졸업한 뒤 이공계에 진학한 대학 1년생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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