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軍수영장서 물놀이 즐겨요" 육군 을지부대 5년째 개방

  • 입력 2003년 7월 30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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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의 한 군(軍)부대가 장병휴양소 시설을 5년째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 을지부대는 지난 19일부터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 1리 부대휴양소 내 야외수영장을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평일에는 평균 100여명, 주말과 휴일에는 200여명 등 벌써 10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야외수영장은 내설악 깊은 계곡 물을 그대로 이용 하고 있어 피서지로 손색이 없어 더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8월말까지 개방될 이 수영장은 300평 크기에 25m 레인 8개가 갖춰져 있고 인근에는 간이매점과 노래방 등 각종 편의시설과 축구장 배구장 농구장 탁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다.

수영장에는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수영강사와 장병들이 안전요원으로 근무중. 의무병도 항상 대기하고 있다. 이 같은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은 부모들의 물놀이 사고 걱정까지 덜어주고 있다.

수영장은 매주 목요일 정비 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방 된다.이용요금은 초등학생 500원, 중학생 이상은 1000원, 20명 이상 단체입장 때는 20% 할인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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