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국제자유도시 해외 자본유치 활기

  • 입력 2003년 7월 18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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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외국인 투자회사가 점차 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홍콩의 투자사인 글로벌뷰 인베스트먼트(Globalview Investment)가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참여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남제주군 지역에 들어서는 생태·신화·역사공원에 미화 1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 음식 및 주류문화 체험시설, 전시 및 공연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0만 달러를 들여 영국의 컨설팅사와 용역계약도 맺은 상태.

또 서귀포시 예래동에 조성 예정인 ‘휴양 주거단지’인 경우 호주 피엠엠(PMM)사가 관심을 보여 지난 3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최근 실무진이 현지를 방문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휴양 주거단지 외에도 제주지역에 해양관광을 주제로 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인 경우 미국의 유력 투자회사가 28억 달러 투자의사를 밝혀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상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관계자는 “투자환경이 개선되면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에 대한 해외투자자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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