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빌딩10개중 1개는 외국법인 소유

입력 2003-06-26 16:41수정 2009-09-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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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형빌딩 10개 가운데 1개 가량을 외국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투자자문회사 신영에셋(www.syasset.com)이 서울시내 연면적 2000평, 10층 이상 빌딩 678개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외국법인이 소유하고 있는 대형 빌딩 비율은 2000년말 현재 1.6%(면적기준)에서 7.5%로 크게 높아졌다.

또 아직까지 정식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으나 조만간 외국법인 소유로 넘어가는 빌딩을 포함하면 그 비율은 10%를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법인의 국내 대형빌딩 소유 비율은 1997년과 98년 0.1%에서 99년 0.8%로 소폭 높아진 뒤 △2000년 1.6% △2001년 6.7% △2002년 7.3% 등 3년 연속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외국법인으로 넘어간 주요 빌딩은 한솔 △SKC △대우증권 △동양증권(이상 2003년) △현대상선 △갑을(이상 2002년) 등이다.

외국법인이 소유한 빌딩 중 연면적 6000~3만평 규모는 전체의 52%, 3만평 이상은 10%에 달했다.

신영에셋 홍순만 과장은 "외환위기 이후 국내 소유주가 매각한 물량 대부분을 외국법인이 사들였다"면서 "외국법인이 서울시내 대형 빌딩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어 외국법인의 대형빌딩 소유 비율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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