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험서 ‘성문종합영어’의 저자인 송성문(宋成文·72·사진)씨가 대보적경(大寶積經·국보 제246호) 등 국가 지정문화재 26건(국보 4건, 보물 22건)과 비지정문화재 19건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공로로 12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훈장 수여식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으며 송씨가 현재 미국 체류 중이어서 아들 철(哲)씨가 대신 훈장을 받았다.송씨는 1970년대 초반부터 희귀 고(古)인쇄 자료를 수집해왔으며, 3월 이들 문화재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국보와 보물 26건을 한꺼번에 중앙박물관에 기증한 일은 전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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