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제2연륙교' 세운다…인천공항~송도신도시 연결

입력 2003-06-12 18:47수정 2009-09-2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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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과 인천 송도신도시 사이에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斜張橋)가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인천공항과 송도신도시를 잇는 ‘제2연륙교’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영국의 ‘아메크’와 정식 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아메크는 2005년 착공을 목표로 이달 중 기본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건교부에 따르면 제2연륙교는 총길이 19㎞(해상구간 10.25㎞)의 사장교로 건설되며 계획대로 지어지면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가 된다. 사장교는 교각(橋脚)과 다리 상판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한 다리이다. 대표적인 사장교로 서해대교 올림픽대교 등이 있다.

‘제2연륙교’의 총건설비는 9094억원(2000년 1월1일 불변가격 기준)으로 책정됐으며 절반 정도는 아메크가 책임진다. 대신 아메크는 30년 동안 다리 운영권을 갖는다.

아메크는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연간 매출이 80억달러에 이르는 대기업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가운데 국내 최초로 외국기업이 주도하는 것이어서 정부와 건설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형구(呂泂九) 건교부 공항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이 북한 핵문제 등으로 불거진 한국 경제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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