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경륜장 중구 안영동에 들어선다

  • 입력 2003년 6월 11일 2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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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륜장 건립부지가 중구 안영동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곳은 경부·호남고속도로에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인터체인지와 인접해있다.

대학교수, 체육관계자, 시의회의원, 도시계획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전경륜장건립자문위원회는 10일 대전시내 경륜장 후보지 7곳을 현장 답사, 위원 17명 가운데 15명이 안영동을 후보지 1순위로 꼽았다.

후보지는 안영동 400번지 일원으로 논과 밭 4만5500평, 대지 및 잡종지 1만2000평 등 자연녹지지역 5만7500평이다.

이곳은 남부순환고속도로, 건설예정인 유등천변 고속화도로 교차 지점으로 교통이 편리해 외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인근에 농협 대전농산물유통센터, 뿌리공원, 대전동물원, 실버타운 등이 위치해 있어 관광을 연계한 개발도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보지가 최종 결정됨에 따라 대전시의 경륜장 유치신청절차 및 건립사업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이달말까지 관련 서류를 꾸며 문화관광부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인데 문광부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허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가 추진중인 경륜장은 건평 1만5000평 규모로 부지매입비150억원, 건축비 1050억원을 투입해 2004년 착공해 2007년말 완공과 함께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기 중구청장은 “경륜장 근처에 숙박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야만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밝혀 주변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할 뜻을 내비쳤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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