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개방 설명회 농민저지로 잇따라 무산

입력 2003-06-05 18:47수정 2009-09-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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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DDA)에 대한 정부의 설명회가 농민들의 저지로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 대구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대강당에서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농림부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4명이 참가한 가운데 DDA 설명회가 열렸으나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소속 농민 50여명이 단상을 점거하는 바람에 20분 만에 무산됐다.

이날 농민들은 단상에 올라가 ‘굴욕적인 농업협상 규탄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농민을 죽이는 외교통상부를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친 뒤 한-칠레간 농업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4일 오후 2시 경남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DDA 설명회도 농민 50여명이 “농번기에 이런 행사를 여는 것은 농민들이 참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형식적인 설명회를 하려는 것”이라며 저지해 열리지 못했다.

DDA는 2005년부터 적용되는 시장개방과 관련해 새로운 국제무역질서를 만들기 위한 국가간 협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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