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경천(金敬天) 의원에게 제출한 ‘NEIS와 CS의 연간 소요비용 비교’ 자료에 따르면 CS를 운영할 경우, 올해만 △보안장비 비용 3503억원 △전산 전담인력(학교당 1명, 총 1만1130명) 인건비 3339억원 △서버 구입비 1050억원 △유지·보수비 59억원 등 총 7951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이는 NEIS의 올해 운영비가 △전산인력(17개 기관 각 30명, 총 510명) 인건비 153억원 △서버 교체비 104억원 △유지·보수비 37억원 등 총 294억원인 데 비하면 27배나 많은 것이다.
CS의 전산 인력을 5학교당 1명 기준으로 계산해도 CS 운영비는 5280억원으로 NEIS(294억원)보다 4986억원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자료에서 “97% 이상의 학교에서 NEIS를 운영하는 학교 현장의 실정을 고려할 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CS로 환원하면 대학 수시모집의 어려움과 현장교원의 업무 가중, 소요 비용 문제 등으로 학사운영의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CS는 NEIS보다 인건비(학교당 1명 기준)는 약 22배, 유지·보수비는 약 10배 많이 들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연간 운영비 차액 3400여억원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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