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얼큰한 붕어찜 드시러 오세요” 광주시 18일까지 축제

  • 입력 2003년 5월 11일 1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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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가 있는 경기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일원에서 붕어찜 축제가 7일 개막돼 18일까지 계속된다.

팔당호에서 잡은 참붕어에 우거지와 버섯 깻잎 쑥갓 수제비 등을 곁들이는 분원리의 붕어찜 요리는 1970년대 초 이영숙씨(64.여)가 만들어 경기도 향토지적재산권을 얻은 것입니다

얼큰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지만 기력을 더해주는 강장 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000년 경기도 향토지적재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 분원리에는 붕어찜 요리 전문점 42곳이 성업 중이다. 1997년 시작된 붕어찜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붕어찜 시식회 정도에 머물렀던 예년과 달리 등반대회, 붕어 잉어 등 민물고기 잡기 대회, 하프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분원리의 모든 음식점에서는 붕어찜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할인가격은 1인분에 1만2000원.붕어찜을 먹은 뒤 인근에 있는 조선백자 전시관과 전통가마터를 찾아 왕실 도자기의 진수를 체험할 수도 있다. 031-767-8592

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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