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 9개월만에 협상 재개

  • 입력 2003년 4월 18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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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경영계가 다음주부터 주5일 근무제 실무협상을 다시 벌이기로 했다.

김창성(金昌星)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유덕상(劉德相)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김성태(金聖泰) 한국노총 사무총장 등은 1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훈석(宋勳錫) 위원장 주재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노사가 주5일 근무제 및 근로시간 단축에 관해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7월 노사정위원회에서 경총과 한국노총간의 합의가 결렬된 이후 9개월만이다.

노사는 노사정위 논의안을 중심으로 협상을 벌이게 되며 경총은 조남홍(趙南弘) 부회장,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이재웅(李載雄), 김성태 사무총장이 대표로 나서며 박길상(朴吉祥) 노동부 차관도 지원 자격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송훈석 환노위 위원장은 “노사 양측이 빠른 시일 안에 결론을 끌어내기로 했다”며 “늦어도 6월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인 다음달 중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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