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대 제2캠퍼스 본격 추진…치-의대 이전 검토

  • 입력 2003년 4월 2일 21시 07분


경북대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대는 2일 오전 경북 군위군 효령면 화개리 제2캠퍼스 조성 예정지에서 ‘초석(礎石) 제막식’을 가졌다.

군위군 제2캠퍼스(55만여평)에는 2010년까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과 기초 과학연구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북대는 이어 경주시 산내 캠퍼스(벤처사업단지, 수련장 등), 울릉도 서면 캠퍼스(생태공원 및 식물연구소) 조성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이와 함께 대구 북구 칠곡지역 농업생명과학대 실습림 부지에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을 이전하고 메디컬센터를 조성하는 한편 대구 동구 매여동 일대에 수목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대 제 2캠퍼스 조성사업은 학교 소유의 유휴 부지가 있는 곳에 지역적인 특성에 맞춰 용도별, 테마별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으로 통상 본 캠퍼스에 준해 방대한 시설이 들어서는 제 2캠퍼스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대학 관계자는 “2010년 아시아 상위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제 2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 사업은 경북도내 저개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룩하고 지역민들의 통합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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