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市, 임대용 다세대 매입 중단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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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추진하던 노후 다세대 다가구주택 매입을 중단했다.

서강석(徐康錫) 시 주택기획과장은 27일 “지난해부터 다세대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공공임대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실시했지만 예상외로 많은 비용이 들어 계획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세대 다가구주택을 사들여 임대하는 방법으로 2006년까지 1만2800가구를 저소득층에 공급할 예정이었다. 시는 지난해 1255가구를 사들였다. 서 과장은 “당초 목표대로 1만2800가구의 다세대 다가구주택을 산 후 이를 보수해 유지하려면 연간 230억원의 적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돼 소규모 택지를 개발해 임대아파트를 짓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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