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제주 6300t급 카페리 31일 취항

  • 입력 2003년 3월 26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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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연안여객선이 3월 말부터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승객과 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춘향호(3600t급)를 31일부터 오하마나호(6322t급)로 교체해 운항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제주 항로는 기존 청해진고속페리1호(3872t급)와 오하마나호 등 2척이 일요일을 제외한 매주 6일 동안 운항하게 된다.

오하마나호는 길이 141.5m, 폭 22m 규모로 기존 부산∼제주 항로의 오리엔트스타2호(5688t급)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이다.

승객 695명과 컨테이너 150개, 승용차 101대, 8t트럭 39대 등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회의장 이벤트실 오락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임은 1등석이 8만2500원, 2등석 6만700원, 3등석 4만6000원이며 스위트룸은 12만5000원과 20만원 등 2종류가 있다.

이 배가 운항하면 인천∼제주 운항시간이 13시간으로 종전보다 2시간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오하마나호의 운항은 향후 예측되는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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