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홍도해저관광, 100인승 반잠수정 운항 추진

  • 입력 2003년 3월 24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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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와 기암괴석으로 유명한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의 바닷속 비경을 볼 수 있는 반잠수정이 취항한다.

전남 목포시 홍도해저관광은 다음달 초부터 홍도 인근 해상에서 관광객 100명이 탈 수 있는 40t 규모의 반잠수정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혀졌다.

1998년 미국에서 건조된 이 반잠수정은 선체 아랫부분이 3m정도 물에 잠기고 바닥이 투명유리여서 관광객들은 바닷속 시야가 좋을 경우 수심 5m까지, 라이트를 켤 경우 10m까지 볼 수 있다.

홍도해저관광측은 홍도해수욕장과 부부바위, 남문바위 일대를 하루 5차례(성수기 7차례) 운항키로 하고 현재 예약을 받고 있다. 반 잠수정 운항시간은 1시간으로 요금은 2만8000원.

회사 관계자는 “홍도 인근 해상은 평균 수심이 10m로 각종 어류와 해초가 풍부한 천혜의 해저 관광지”라며 “반 잠수정이 취항하면 섬을 한바퀴 도는 단순한 유람에 그치고 있는 홍도 관광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반 거리로 연간 15만명이 찾고 있다. 문의 홍도해저관광 061-245-0082

신안=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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