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해 벚꽃축제 29일 열린다

  • 입력 2003년 3월 17일 21시 45분


코멘트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제 41회 진해 군항제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경남 진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는 군항제는 첫날 진해시내 중원로터리에서 사물놀이와 군악대 취주악, 의장대 시범 등으로 막이올라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쇼 등으로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4월 1일 열리는 ‘충무공 승전행차’와 3일의 군항제 추모대제.

승전행차는 해군 군악대, 의장대와 국악예술단, 취타대, 농악대 등 650여명이 이 충무공의 영정을 앞세우고 모형 거북선과 함께 시가지를 행진하는 행사.

3일 오후 2시 북원로터리에서 민관군이 참여해 개최하는 군항제 추모대제는 군악대 취주악과 제례봉행, 제례악 연주, 의장대 시범에 이어 농악놀이로 마무리된다.

특별행사인 수상오토바이 시범 퍼레이드는 5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에너지환경과학 공원 앞 공유수면에서 펼쳐진다.

이밖에 임진왜란 신호연 전시회와 한국의 새 사진전, 미술협회 회원전, 문인 육필원고 자료전, 해군 바다사진 전시회 등이 행사기간 내내 열리고 전국국악경연대회와 시민휘호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등도 마련된다.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 등도 행사기간 중 일반에 개방된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회장 김종문·金鍾文)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벚꽃 개화시기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행사를 지난해 보다 3일 앞당겨 열기로 했다”며 “다양한 문화행사와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진해시내 장복산공원과 안민도로, 제황산 공원 등에는 22만5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올해 만개 시기는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로 전망됐다. 문의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 055-546-4310, 542-8222

진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