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3월 12일 23시 49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구월주공재건축조합은 10일 남동구청으로부터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주 철거 착공 분양 등의 절차로 재건축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과 시공사인 현대 및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현재 살고있는 주민의 이주와 아파트 철거를 마치고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과 동시에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월 주공아파트 단지는 철거 후 8934가구를 다시 짓게 되며 조합원분 5730가구를 제외한 320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재건축 단지는 325.84%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상 11∼37층짜리 103개 동(棟)이 들어선다. 단지 안에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각각 들어선다.
평형별 가구 수는 △19평형 194가구 △26평형 628가구 △31평형 793가구 △33평형 3397가구 △34평형 349가구 △35평형 1321가구 △44평형 1837가구 △50평형 415가구 등으로 30평형대가 분양가구의 65%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이 단지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 동이 들어서는 등 30층 이상 타워형 고층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월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구월 주공아파트 단지는 건축심의를 통해 지난해 10월 사업승인이 예상됐지만 조합원 분쟁에 따른 법정소송, 학교용지 확보 문제 등으로 남동구청과 관련기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 승인이 늦어졌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