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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12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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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 4월 초순경 경주보문단지 입구 북천 둔치에 300평 규모의 무궁화동산을 건립해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은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2, 3세들의 모국 방문시 무궁화동산을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인데 부지는 경주시로부터 제공받고 자체 사업비로 건립취지를 담은 표지석 등을 설치한다는 것.
재단측은 대학생과 입양동포 등 재외동포 자녀들이 방한해 문화유산투어 등으로 경주에 오면 무궁화동산을 찾아가 각자의 이름을 적은 표찰을 무궁화에 부착하는 ‘자기꽃갖기운동’도 펼치기로 했다.
재단은 4월 초순까지 무궁화를 심으면 6월경에는 꽃이 활짝 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무궁화동산을 조성키로 했다”며 “경주는 방한한 재외동포 자녀들이 반드시 거치는 곳이어서 무궁화동산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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