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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6일 2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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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육군 화랑부대 포병대대 행정보급관 박웅용 상사(36)가 주인공. 박 상사는 올해 춘천 한림정보산업대 컴퓨터 응용학과를 4.5점이라는 우수한 학점을 받고 과 수석을 차지했다.
박 상사가 대학에 진학한 것은 대학 진학의 꿈도 있었지만 최근 대다수 대졸자인 신세대 장병을 통솔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한다’는 의무감이 작용했기 때문.
박 상사는 2001년 입학한 뒤 한번도 결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시험기간이 유격훈련과 겹치자 훈련복을 입은 채 등교해 시험을 치를 정도로 학업열의가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같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재학기간 한자 3급 및 시설환경 평가사의 자격증까지 취득해 주위를 놀하게 했다.
박 상사는 “주변 동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같은 꿈을 실현 할 수 없었다.”며 “배운 지식을 부대관리에 효율적으로 활용해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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