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한국도자기 한눈에 본다…이천,광주,여주 기획전

  • 입력 2003년 3월 4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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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경기 이천시와 광주시, 여주군의 상설전시관에서 국내 도자(陶瓷)기획전이 열린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전통 조선백자에서부터 현대 조형도자와 생활도자에 이르는 한국 도자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세계도자기엑스포 상설전시관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천세계도자센터의 기획전 ‘한국의 현대도자’는 1950년 이후 한국 도자의 발전 과정과 현황을 소개하는 전시로 11일부터 5월25일까지 열린다. 한국 현대도자의 발전을 이끌어온 황종구 원대정 권순형 황종례씨 등 대표작가 19명의 작품 80여점이 선보인다.

광주조선관요박물관에서는 12일부터 6월30일까지 ‘백색스펙트럼-조선백자와 한국 현대미술’을 주제로 조선백자와 우리 고유의 미감을 시각화한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순백자 달항아리를 대표로 한 조선백자 유물 20여점과 현대 단색 추상회화작품 20여점 등이 선보인다.

‘한국 생활도자 60년’이란 주제로 13일부터 7월13일까지 열리는 여주세계생활도자관 기획전은 20세기 이후 한국의 산업 및 생활도자기를 소개한다.

이 기획전에서는 한국 최초로 생산된 본차이나 제품과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한 식기들이 전시된다. 한국도자기, 행남사, 밀양 본차이나, 요업개발 등이 1940년대 이후 생산한 식기와 도자인형 등 모두 111점을 선보인다.

각 전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031-631-6504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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