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시내버스요금 20% 인상

  • 입력 2003년 2월 16일 18시 14분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20%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16일 “유가 인상과 승객 감소,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25일 공청회와 다음달 초 소비자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친 뒤 인상폭과 적용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 중인 인상 내용은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600원(성인 기준)인 요금을 17∼25% 오른 700∼750원으로, 또 일반 좌석버스는 1200원에서 100원 오른 13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버스 요금은 이미 인상계획을 발표한 서울, 인천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버스 요금은 2000년 7월 인상 이후 동결됐다. 버스업계는 지난해 2월 버스 요금을 평균 33% 올려줄 것을 도에 건의했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