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23일 21시 4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3일 “현재 건설 중인 전주 서부지역 국도 대체 우회도로에 이어 올해 동부지역을 감싸 도는 우회도로 건설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들 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전주시 외곽에 환상형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겨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물류비용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6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실시설계에 들어갈 동부지역 우회도로는 전주시 고량동에서 산정동을 잇는 길이 14.7㎞, 노폭 20m의 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
익산국토청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사업비와 사업기간을 정해 구간별로 나눠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서부지역을 감싸는 우회도로는 1997년 착수됐으며 완주군 상관∼구이(8.3㎞), 구이∼이서(10.5㎞), 이서∼용정(7㎞), 용정∼익산시 춘포(7.6㎞) 등 4개 구간으로 나뉘어 건설되고 있다.
사업비 2256억원이 투입될 서부지역 우회도로는 상관∼구이 구간이 2004년에, 나머지 3구간은 2006년에 각각 개통된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정읍방면에서 오는 국도 1호선과 순창방면의 국도 27호선 등 전주시를 통과하는 국도 이용차량이 혼잡한 시가지로 진입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게 된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