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타개한 하 전 회장은 1957년부터 61년까지 이 학교 동창회장을 지냈다. 유족들은 “사후에 재산을 정리해 학교에 모두 기부하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재산을 학교에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하 전 회장은 1954년 중앙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급식업체인 동우데타판주식회사를 운영하며 대한핸드볼협회 회장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쳤다. 중앙대는 고인의 아호(삼성·三惺)를 본떠 이번 기부금으로 ‘삼성 하용도 장학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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