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천안 고속도로 추진

  • 입력 2003년 1월 14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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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서부지역과 충남 천안을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고려개발을 주간사로 하는 ‘수도권서부고속도로’와 두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제2경부고속도로’는 각각 지난해 말 광명∼수원간 고속도로와 평택∼천안간 고속도로 등 2개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건교부에 제안했다.

2개 고속도로는 두산중공업이 주간사인 ‘경기고속도로’가 올 하반기부터 건설할 서수원∼오산∼평택간 민자고속도로와 위아래쪽으로 붙어 있다.

이에 따라 3개 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천안 구간의 교통체증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두 회사의 사업제안서를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에 의뢰, 2월 말까지 사업타당성 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건교부 당국자는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되면 기획예산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일반적으로 민자고속도로 사업은 사업 제안부터 본공사 착공 때까지 2년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광명∼수원간 고속도로는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인 경기 광명시 소하동에서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까지 26.34㎞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4∼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2009년 완공 목표로 2005년 착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7700억원으로 책정됐다.

평택∼천안간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 오성면에서 충남 천안시 용원리까지 42.13㎞ 구간을 잇게 되며 아산신도시를 끼고 있다. 사업비는 1조1701억원이며 2008년 완공 예정이다.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는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에서 동탄면 방교리까지 17.8㎞ 구간(동서 방향)과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에서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까지 21.7㎞ 구간(남북 방향)을 잇는 도로다. 2007년 개통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건설될 예정이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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