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폐교 이야기’ 찾습니다

  • 입력 2003년 1월 12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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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역사와 학창시절 추억을 찾습니다’

충북도 교육청이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된 학교의 기록보존을 위해 올 한해동안 ‘문닫은 학교 역사 찾기 운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은 시 군 교육청별로 지역인사, 폐교 당시 재직 교직원, 동문 등으로 ‘역사찾기 추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1980년 이후 폐교된 207개교(분교장 포함)를 대상으로 교기, 교가, 교훈, 교복, 교육계획서, 학교문집, 교육활동 사진, 성적표, 가정통신문 등 교육자료와 일기, 편지 등 개인 자료 등을 수집할 예정이다.

또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 등을 소재로 한 문예작품 등을 공모해 시상하고 이를 책자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동문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파악, 모교 방문행사를 갖는 등 동문회 활성화의 기회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올해 말까지 자료를 수집한 뒤 지역 학교별로 연혁집을 발간하고 관련 자료를 도 교육청 및 지역 교육청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릴 방침이다.

충북도 교육청 관계자는 “아쉽게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학교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 관리를 위해 이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며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모교와 고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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