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시간표대로' 운행

  • 입력 2002년 12월 20일 18시 56분


내년 6월부터 서울 도봉로 미아로 천호대로 등 6개 간선도로를 지나는 시내버스에 정시 도착 및 정시 출발 시스템이 시범 도입된다.

또 2004년 3월부터는 휴대전화나 정류장 전광판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시내버스의 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교통종합사령실 구축사업’ 계획안을 마무리짓고 실시설계 등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내년 6월부터 도봉로 미아로 동소문로 대학로 천호대로 청계천로 등 6개 도로를 지나는 시내버스의 위치와 정류장별 도착 대기 출발시간에 관한 정보를 수집해 이를 바탕으로 각 버스회사에 배차간격을 지시함으로써 버스가 최대한 정시에 도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6개 간선도로에 49개 노선버스 1400여대가 운행 중이지만 내년 4, 5월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간선버스와 지선버스로 개편되고 청계천의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대상 노선과 차량 수는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교통종합사령실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04년 3월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시내버스의 도착시간과 각종 환승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