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담 도곡지구 3882가구 재건축 승인 요청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7시 56분


서울 강남구는 청담 도곡 저밀도지구 아파트 가운데 재건축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한 7개 단지, 3882가구를 일괄 승인해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일괄승인 대상 가구수가 많지 않아 동시에 사업승인을 내주어도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서울시 시기조정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재건축 기본계획에 따라 2500가구에 한해 사업계획을 승인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강남구는 2500가구를 선정해 다시 승인을 신청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담 도곡지구에서 아직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받지 못한 아파트는 해청, AID 1,2차, 개나리 1∼3차, 도곡주공 2차 등 3882가구로 지은 지 24∼28년이 지났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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