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부분의 대학들은 아직까지 경쟁률이 낮아 마감일인 13일 막판 눈치작전으로 원서 접수 창구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현황〓서울대는 이날 현재 3022명 모집에 5427명이 지원해 1.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법과대 2.03 대 1, 인문대 1.90 대 1, 사회과학대 1.55 대 1, 경영대 1.54 대 1, 의예과 2.90 대 1, 공대 공학계열 2.28 대 1, 약학대 1.50 대 1 등으로 대부분의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었다.
2554명을 모집하는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3472명이 지원해 1.36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으며 법대 2.36 대 1, 경영대 0.92 대 1, 의과대 1.42 대 1 등이었다.
연세대 서울캠퍼스는 2543명 모집에 3654명이 지원해 1.44 대 1이었고, 의예 1.32 대 1, 치의예 0.92 대 1, 사회계열 1.16 대 1, 인문계열 0.98 대 1 등이었다.
이 밖에 △포항공대 1.16 대 1 △서강대 1.82 대 1 △성균관대 1.52 대 1 △한양대(가군) 2.72 대 1 △경희대 1.9 대 1 △한국외국어대 2.5 대 1 △중앙대 2.32 대 1 △동국대 3.84 대 1 △이화여대 1.33 대 1 △아주대 3.21 대 1 △경북대 1.1 대 1 △전남대 2.5 대 1 △충남대 1.14 대 1 △충북대 1.28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터넷 접수 장애〓114개 대학의 인터넷 원서 접수를 대행하는 A사와 U사 등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잘 되지 않거나 끊어지는 등 수험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방에 거주하는 수험생들은 대학에 직접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 부랴부랴 상경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린 데다 원서 대금 결제 시스템을 처리하는 서버의 용량이 초과돼 전체 서버의 속도가 느려졌다”고 설명했다.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