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주병진씨 보석으로 풀려나

  • 입력 2002년 12월 11일 18시 14분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된 개그맨이자 사업가 주병진씨(43)에 대해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1부(민중기·閔中基 부장판사)는 10일 보석금 1억5000만원 납입 조건으로 석방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주씨가 검찰 소환에 응했고 출국금지 조치가 돼 있는 점 등으로 보아 불구속 상태에서도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보석을 허가했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해 5∼11월 필리핀 마닐라와 사이판 호텔 카지노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125만달러(약 15억원) 상당의 판돈으로 ‘바카라’라는 카드 도박을 벌인 혐의로 6일 구속됐다. 한편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된 전직 코미디언 장고웅씨(57)도 같은 날 보석금 5000만원을 납입하는 조건으로 기소 전 보석 허가를 받아 풀려났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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