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희생자 유해 270위 봉환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8시 25분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 징용돼 숨진 한국인의 유해 270위가 10일 올 들어 세 번째로 봉환됐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金鐘大·유족회)는 유골 100기와 위패 170기 등 모두 270위의 유해가 봉환됐다고 밝혔다.

강제징용자 유해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위, 357위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번 봉환도 2차와 마찬가지로 유족회를 비롯해 일본 사찰인 헤이와지(平和寺),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 한국·일본지부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봉환된 유해는 경기 파주시 보광사에 안치된다.

유족회측은 2, 3차 봉환 대상자의 명단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유족회 홈페이지(www.victims.co.kr)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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