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내버스 공영주차장 조성

  • 입력 2002년 11월 29일 19시 18분


인천시는 시내버스를 위해 5개 권역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인천 남동구 장수동 2700평 부지에 시내버스 8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장수권 공영주차장’을 내년 2월 완공하기로 했다.

이어 영종도 강화도 방향의 시외버스와 환승할 수 있는 기능을 겸한 1만여평 규모의 ‘서북권 공영주차장’이 200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의 후보지로는 서구 연희동 서북부매립지 등 3곳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또 2005∼2010년 계양권, 남동권, 연수권 등 3개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인천지역 시내버스업체는 현재 24개로 106개 노선에 1565대의 시내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차고지를 보유한 업체는 6개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은 적정 보유면적보다 적은 주차장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이 사업에 3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시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업체들에게 임대료를 받는 방식으로 주차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시 윤석윤 교통국장은 “불법주차 소음공해 등의 민원이 있는 도심의 시내버스 주차장을 외곽으로 이전시키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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