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사망'관련 조폭두목 긴급체포

  • 입력 2002년 11월 29일 00시 43분


‘파주 스포츠파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형사3부(정기용·鄭基勇 부장검사)는 28일 지명 수배했던 스포츠파 두목 신모씨(35)를 긴급체포해 살인지시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4시55분경 경기 고양시 일산구에서 신씨를 범죄단체 수괴, 살인 교사, 여신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1998년 안양교도소 수감 당시 ‘서울지검 피의자 폭행 사망사건’으로 숨진 조천훈씨 등 부하 조직원에게 메모를 보내 반대 세력인 박모씨를 살해하도록 지시한 혐의다.

신씨는 또 그해 이 사실을 알고 협박하는 이모씨에 대해 살인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한 혐의가 확인되면 29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길진균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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