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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8일 2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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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은 지난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2005년 전남도청 이전, 무안국제공항 건설 등 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됨에 따라 운남면 하묘리에 7만여㎡의 화훼수출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26억6000만원이 투입될 하묘리 화훼수출단지는 현재 3만여㎡에 온실 설치작업이 끝났고 나머지 4만여㎡에는 내년 중 온실이 들어선다.
이 중 1만여㎡에는 소국(小菊) 등 13종의 국화가 심어져 내년 2월부터 일본 등지에 수출된다.
운남면 하묘리는 화훼재배에 적합한 기후조건을 갖춰 일제 때 부터 꽃 육묘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하묘(荷苗)’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게르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이 지역 황토는 꽃의 생육에 도움을 줘 양질의 꽃을 생산할 수 있다”며 “서해안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목포 신외항 건설 등 물류수송 여건이 좋아 화훼수출단지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