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특별전형]금연-헌혈왕-가업계승자도 뽑는다

  • 입력 2002년 11월 20일 18시 23분


‘담배 끊은 학생’ ‘애견대회 입상자’ ‘가업계승자’ ‘헌혈왕’….

이번 전문대 입시에서는 학업 성적뿐만 아니라 독특한 특기나 재능,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하는 대학들도 많다. 대학별 특별전형을 꼼꼼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전주기전여대는 약물이나 담배를 끊기로 서약한 자를 선발 기준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주성대는 행형 성적이 우수한 재소자나 가석방자, 시설보호 청소년 등을 선발한다.

조선이공대 동강대 등 28개 대학은 소 10두, 돼지 500두, 닭 100수 등을 키우는 양축농가 자녀를 독자기준 전형으로 선발한다. 영동대 김천대 등 25개대는 가업계승자를 뽑는다.

김천대와 대구과학대는 각종 애완견 대회에서 입상 경력이 있는 수험생을 특별전형한다. 동명대와 익산대 등 10개대는 인터넷 개인홈페이지 운영자를 우대 선발하고 상지영서대는 여군 전역자를 뽑는다.

이밖에 광양보건대 안동과학대 등 27개대는 헌혈참여자와 장기기증자를, 경남정보대 동아방송대 등 6개대는 연예인 관련 단체 가입자를 뽑기도 한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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