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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9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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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재(梁鈗在)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은 19일 “청계천 주변 상인들의 의견이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는 쪽으로 수렴되면 시에서 나서 대체부지를 물색해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청계천 복원공사와 관련, 주변 상권 보호대책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금까지는 공사중에도 충분히 영업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만 밝혀왔다.
현재 청계천 주변 상인들 가운데 일부는 고속도로 변 등에 대체부지를 마련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상인들이 상가 소유주와 함께 청계천 주변에 고층건물을 짓고 임대하는 경우에 따른 행정적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시는 청계천 복원공사 때 상인들의 영업 손실을 줄이기 위해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을 야간에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청계고가 밑에서 고가로 연결되는 램프 일부도 조업 주차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