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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4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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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식 MBA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은 1995년 도입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을 비롯해 성균관대, 연세대, 세종대, 아주대 등 5개대다.
이들 대학들은 학문 중심의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는 일반 경영학석사(MA)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육방식으로 직장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미국식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이 10월18일 MBA 진학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입학 설명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국내 MBA스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기술과 경영의 결합을 통한 미래 전문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일반 과정인 △테크노경영,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하는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 정책 등 5개 MBA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6기에 걸쳐 6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4∼11일 원서를 교부하고 13∼16일 원서를 접수한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의 S-MBA과정은 재무, 마케팅, 경영정보, 인사조직 등의 분야를 포괄하는 일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12∼14일.
연세대 글로벌 MBA 과정은 국제대학원의 성격이 강하다. 4학기 모든 과목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한다. 다른 대학과 달리 매년 3월 입시전형을 실시한다.
KAIST, 성균관대, 연세대의 MBA과정은 주간 과정이어서 사실상 직장인들이 다닐 수는 없고 휴직을 하거나 퇴직한 뒤 전적으로 학업에만 전념해야 가능하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장인을 대상으로 야간 수업이나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들도 있다.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은 미국 시라큐스대와 연계해 야간에 하는 글로벌 MBA과정을 지난해 봄 첫 개설했다. 강좌의 절반은 시라큐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직접 강의하며 이 과정을 이수하면 세종대 MBA학위와 시라큐스대 수료증을 동시에 받게 된다. 현재 원서 교부 중이며 12월 말까지 접수한다.
아주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곳에서 MBA과정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아주대 서울캠퍼스는 eBiz MBA,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준비과정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MBA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과정도 개설하고 있어 어느 쪽에서 수업을 들어도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원서접수는 12월5일까지 진행된다.
아주대 독고윤(獨孤潤) 경영대학원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학점을 이수하면 MBA자격증을 딸 수 있어 평균 경쟁률이 3 대 1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 국내 대학 MBA과정 운영 현황 | |||||
운영기관
| KAIST
| 성균관대
| 연세대
| 세종대
| 아주대
|
프로그램
| 테크노, 금융공학, 경영정보, 통신경영정책, 환경경영정책MBA
| S-MBA
| 글로벌MBA
| 글로벌MBA
| 온라인, 오프라인MBA
|
교육기간
| 2년
| 2년
| 2년
| 2년
| 2년
|
연간 학비
| 1075만∼ 1400만원
| 800만원
| 900만∼ 1000만원
| 900만원
| 560만원
|
정원
| 200명
| 100명
| 30명
| 60명
| 170명 (온라인 60명)
|
이수학점
| 54∼56
| 45
| 48
| 54
| 30
|
설립시기
| 95년
| 97년
| 98
| 2001
| 98년
|
원서접수
| 11.13∼16
| 11.12∼14
| 내년 3월
| 12월말까지
| 12.5일까지
|
홈페이지
| kgsm.kaist. ac.kr
| biz.skku. ac.kr/ mba
| ysb.yonsei. ac.kr/kor/ global_mba
| dasan.sejong. ac.kr/ ∼syracuse
| www. ajoumba. ac.kr
|
문의
| 02-958-3214
| 02-760-0952
| 02-2123-3259
| 02-3408-3046
| 02-775-9803
|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