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카드결재 전국으로 확대

  • 입력 2002년 10월 16일 18시 58분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어디서나 택시요금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택시 정보화 사업의 하나로 전국에서 영업 중인 법인 및 개인택시에 부착식 신용카드 및 교통카드 결제기를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건교부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수원 전주 제주 등 월드컵 개최 10대 도시에서 시범 실시하고 나머지 지역은 해당지역 자치단체별로 추진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국적으로 호환(互換)할 수 있는 신용카드 결제기 등 관련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한다. 또 장기적으로 신용카드는 물론 교통카드를 이용해 택시 시내버스 지하철 등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통합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신용카드를 이용한 택시요금 결제는 부산지역에서 가능하며 인천도 내달부터 시행한다. 서울에서는 모범택시에서만 활용되고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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